8월.. 4박 6일 일정으로 피지 마나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당일..여유있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만석이여서 창가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갈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슬픈 표정을 지으니...신혼여행으로 착각한 항공사 직원이 어딘가에 전화를 하더니 창가쪽 넓은 맨 앞자리로 자리를 주셨어요...ㅋㅋㅋ

여행사 통해서 미리미리 좌석 확보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난디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 아저씨를 만나서 바로 경비행기 수속을 한 뒤에 이것저것 설명을 듣는데... 비행기 출발한다고 어서 타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일찍 출발한 적이 없다며 가이드 아저씨도 당황하시고..ㅋㅋ

아무튼 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12시 체크인 시간까지 섬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돌아다녔어요.. 12시 전이라도 청소가 다 끝나면 열쇠를 주니까 중간중간 확인해 보셔도 좋을 듯 해요..

짐 맡기고 스노쿨링하셔도 괜찮을 듯 해요...저희는 귀찮기도 하고...사실..도착 당시 너무 졸려서ㅋㅋㅋ 그냥 바다 바라보면서 휴식을..그래도 좋았어요..

 12시가 되기 전 방에 들어왔답니다.

저희 방은 오션 프론트 스윗. 스노쿨링 포인트, 레스토랑, 제티 등등 모든 편의시설과 가까운 룸이에요. 복층으로 되어 있어서 넓고, 베란다도 넓고, 물놀이 하다가 베란다 통해서 바로 들어와도 되고 완전 만족스러웠답니다.

스노쿨링하면서 찍은 사진...실제로 보는게 훨~~~씬 더 환상적이에요...

마나리조트에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여러 point들이 있어요. 저희는 매일 저녁먹기전 모기팔찌를 손목에 차고 지도와 삼각대를 들고 아름다운 선셋을 보기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다녔답니다.

선셋비치, tuilawa lookoutpoint, lookoutpoint...모두모두 아름다운 곳이에요... 마나에 머무르시면...꼭 한번씩 가보세요..

여기는 뷔페가 아닌 코스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사우스비치 레스토랑이에요.. 저녁을 먹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첫날 예약했는데 마지막 날이 되서야 갈 수 있었어요. 그래도 꼭 가보시길 강추강추에요..

리조트를 떠나는 날..아쉬운 마음에 이곳저곳을 담아봅니다.

페리를 타고 난디에 도착해서 가이드 아저씨를 만나 재래시장 구경도 하고, 흰두 사원 구경도 하고

소피텔의 바다는 그냥 그래요...ㅋㅋㅋ

이상...간략 후기였어요..(사실 좀전에 열심히 올린 후기가 날라가는 바람에 좌절한 상태거든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앞으로 마나 가실분들을 위한 몇가지 팁!!

1. 3핀 콘센트

여행사에서도 가이드아저씨도 리조트에서 무료로 빌려준다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샵에서 사야된답니다. 더 황당한건...물건이 없답니다.ㅋㅋㅋ 너무 당황했었는데..다행히 샵 직원분이 저희를 불쌍히 여겨 집에서 가지고 와서 빌려줬어요.. 마나 가실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가세요..

2. 사우스비치 레스토랑

위에도 썼듯이 정말 좋아요.. 가시자마나 꼭 예약하시구요.. 주문하실때는 meal plan종이 미리 보여주세요. 돈이 추가되는 메뉴가 있어요.

3. 물, 얼음, 음료

저희 부부는 아이스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커피믹스 몇개 가지고 가서 물놀이 하고 살짝 목마르고 허기질때 타 먹었어요.. 물은 화장실물을 마셔도 된다고는 하나 좀...그래서 생수를 하나 구입했구요..얼음은 바에 가서 달라고 하면 큰 비닐봉지에 3일내내 먹어도 남을 만한 양의 얼음을 가득 준답니다. 식당에서의 음료수 비용도 저렴한 편이에요...메뉴에 있는데 피지달러 기준이라.. 저녁때마다 음료나 맥주 하나씩은 마셨는데 체크아웃할때 US달러 30불이 좀 안나왔던거 같아요...

4. 기타

수중카메라, 모기팔찌, 거품목욕제 가지고 가심 좋을 듯 해요.. 특히 거품 목욕제는 강추에요.. 바닷물에서 놀아서인지.. 샤워를해도 살짝 찝찝한 기분인데...거품목욕하면 완전 상쾌해져요...ㅋㅋ

그리고..마나리조트는 가족단위 투숙객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어린이들...ㅋㅋㅋ 어린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함 고려해보세요...

참..경비행기 타고 리조트에 들어갈때나, 범선 크루즈 할때...바다를 잘 보세요..

저희는 두번 다 돌고래떼를 볼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피지애에 감사를~~ 감사합니다^^